통섭의 식탁 이 책은 인문학자를 추종하는 생물학자ㅍ최재천 교수위 서평을 모은 책이다. 지식인의 서재 답게 다양하고 알찬 책이 가득하여서 읽고 싶은 책들이 우르르 쏟아진다. 통섭을 외치는 저자라 그런지 지식의 각 분야들(사실은 경계가 있지도 않은 분야들)을 자유롭게 넘나든다. '통섭'을 하는 각계의 지식인들과 네트워킹하고 있는 저자의 글에는 지역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공감할 만 한 주장도 많았다. 그래서 서평으로 소개되는 책에도 과학과 역사학을 접목한 것이나 인문학과 생물학을 아우르는 것 등으로 경계를 하무는 갓들이 많다. 그러나 그 와중에도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생각은 바로 자연, 환경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다. 알면 사랑하게 된다고 강조하면서 정말로 자연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고 그 안의 사랑스러운 면을 소개해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진다. 진화론에 관한 것은 더 공부해봐야 알겠지만, 우리 인간이 이 지구에 얼마나 민폐를 끼치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반성 정도는 수긍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. 이 책을 읽고 더 읽어보고 싶어진 책: 리처드 도킨스 <이기적 유전자> 이리스 라디쉬 <여성학교> 빌 브라이스 <거의 모든 것의 역사> 재레드 다이아몬드 <총, 균, 쇠>